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6

처음 만난 사람, 어떻게 불러야 할까? 중국 현지에서 바로 써먹는 호칭 마스터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중국어 학습 여정을 응원하는 블로그 까오싱 라오스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중국에서 처음 만난 사람을 어떻게 호칭해야 할지에 대한 실용적인 팁들을 준비했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첫 만남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조심스러운 순간이죠. 특히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국에서는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표현들만 있다면 여러분도 중국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고 예의 바르게 처음 만나는 사람을 부를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1. 상황별 맞춤 호칭 전략: 어색함은 이제 그만!중국에서는 상황과 상대방의 나이, 직업, 관계 등에 따라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아무 호칭이나 사용했다가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죠. 지금.. 2025. 4. 17.
[권1] 8. 모승(某僧) 『명경석삼(銘鏡石三)』에 실린 예언 중 세 번째 이야기다.우성사(佑聖寺)에 범상치 않은 상인(上人, 뛰어난 스님)이 있었는데, 그에게 어느 제자가 있었다. 이 제자는 젊고 준수하였으며, 누군가 그를 꾀어 남색 행위를 하게 하였고, 그는 거절하지 않았다.상인이 이 일을 듣고 꾸짖자, 제자가 말했다.“그렇다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상인이 말했다.“어찌 그리할 수 있겠느냐! 이곳에는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느니라.”제자가 말했다.“그렇다면 떠나도 되겠습니까?”상인이 말했다.“그러하니라.”제자가 말했다.“스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아무 날에 떠나겠습니다.”약속한 날이 되자, 그의 방은 고요하기만 했다. 들여다보니, 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난암(蘭岩)이 말한다.온통 천진한 본연의 모습이었고, 대도(.. 2025. 4. 16.
[권1] 7. 홍유의(洪由義) 홍유의(洪由義)라는 사람은 정원(靖遠) 협신(協汛)의 한 하급 군인이었다. 그는 성품이 어질고 착하여 살아있는 걸 방생하는 걸 좋아했다. 한가한 때면 황하(黃河) 강가에 앉아 어부가 그물을 걷는 것을 보았는데, 그물에서 버려지는 작은 물고기나 새우, 그리고 소라나 방합(蚌蛤) 같은 것들을 모두 주워 물속에 던져주었다. 이렇게 하기를 여러 해 동안 게을리하지 않았다.어느 날 강을 건너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물결을 따라 십여 리를 떠내려갔다. 정신이 흐릿한 가운데 누군가가 팔을 잡아끌어 어디론가 데려가는 것을 느꼈다. 정신을 차려 보니, 큰 문 아래에 있었다. 사방에 황토색 물이 벽처럼 둘러싸여 있었다. 문 앞에는 두 개의 큰 돌 거북 모양 조각상이 있었고, 그 넓이는 대략 몇 무(畝) 정도 되어 보였.. 2025. 4. 15.
[권1] 6. 이교지(李翹之) 석공 이교지(李翹之)는 이름이 임괴(林魁)이고 오대산(五臺山) 사람이었다. 그가 미천했을 때 석공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일찍이 동료 열댓 명과 함께 마을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2경(二更)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그믐날이라 밤이 칠흑같이 어두워 걷기조차 힘들었는데, 갑자기 산천과 대지가 환하게 밝아지더니 정면으로 십여 리 떨어진 곳에 보살의 거룩한 모습이 나타났다. 그 높이는 수십 장에 달했고, 옷의 무늬와 영락(瓔珞)은 노을처럼 찬란했으며, 달 같은 얼굴과 별 같은 눈썹은 화려하지 않은 곳이 없어 온 세상이 유리처럼 투명하게 비쳤다. 이교지는 우러러보며 절하고, 입으로 염불끊임없이 외웠다. 잠시 후 그 모습이 사라졌고,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다. 이교지는 올해 나이가 일흔을 바라보는데.. 2025. 4. 14.
[권1] 5. 용화(龍化) 이고어(李高魚)는 침벽산방(枕碧山房)의 벽에 오래된 검을 걸어 두었다. 어느 날 큰비와 천둥이 치던 날, 그는 한 척 남짓한 검은 물체가 보였다. 그것은 실처럼 가늘었고, 뒤에는 붉은 실이 뒤따르고 있었다. 그것은 창문을 통해 날아 들어와 방 안을 날아다니다가 곧 벽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검집 안으로 들어가니,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잠시 후 다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았다. 한참 후, 그것은 갑자기 다시 날아올라 꿈틀거리며 움직였고, 그것이 처마에 닿자마자 벼락이 집 전체가 흔들리고 붉은빛이 하늘을 밝혔다. 두 물체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볼 겨를도 없이, 창문 아래에 천산갑과 매우 흡사한 비늘 몇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만 보았다. 검을 꺼내 보니 날카로운 칼날에 벌레.. 2025. 4. 14.
[권1] 4. 향운(香雲) 영릉(零陵) 교(喬)씨의 아들은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가난에 시달렸다. 직업을 잃고 외숙에게 의지해 배를 조종하는 일을 했다. 종종 양한(襄漢) 지역을 오갔다. 어느 날 몇 명의 상인들을 태운 배가 강문(荊門)을 지나면서 황금협(黃金峽)을 지나게 되었다. 그곳의 물살이 험하고 위험했기에 해가 지자 출발하지 않기로 하고, 배를 고대(古垒) 앞에 정박시켰다. 외숙은 교에게 산으로 가서 대나무를 베어오라고 명령했다. 교는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으며, 매우 불안해하며 방황했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을 발견했다. 나이는 약 일흔 살 정도로 보였고, 낫을 짚고 서서 산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고 있었다. 교는 그 노인을 따라가며 강변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물었다. 노인은 웃으며 말했다.“강은 동쪽에 있고, 그대는 .. 2025. 4. 13.
[권1] 3. 이화(梨花) 경사(京師) 시옹방(時雍坊)이라는 곳에 어느 날 열 살 된 여자아이가 팔려왔다. 효렴(孝廉) 신분인 서수당(舒樹堂)은 삼만 전의 돈을 주고 그 아이를 사서 ‘이화(梨花)’라 이름 붙였다. 아이가 자라자, 그 용모는 그야말로 절세의 미인이었고, 옅게 칠하든 진하게 칠하든 화장이 모두 잘 어울렸다. 아무 풀꽃이나 꽂아도 그림이 되는 모습이었다. 집안의 다른 여인들이 이를 따라 하려 했지만, 백 명이 시도해도 하나도 따라가지 못했다. 게다가 성품도 영리하고 재치 있어 집안 모두가 아끼고 사랑했다.서수당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어릴 적부터 덕공(德公)의 둘째 아들과 약혼한 사이였다. 딸이 시집갈 무렵, 서수당은 여종 두 명을 데리고 가게 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이화였다. 나머지 하나는 ‘춘당(春棠)’이라 했고,.. 2025. 4. 13.
[권1] 1. 최수재(崔秀才) 옛날 봉천(奉天)에 유공(劉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젊었을 적 그는 명문가 자제로, 성격은 호탕하고 손님 접대하기를 좋아했으며, 돈 쓰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그의 집에는 항상 수레와 말이 붐볐고, 문 앞은 시장처럼 북적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조차 부러워할 정도였다. 그 인기는 제나라 맹상군이나 조나라 평원군 못지않았다.어느 날, 최원소(崔元素)라는 사람이 명함을 들고 찾아왔다. 유공은 그를 맞아 물었다.“어느 고향이오?”“산동(山東) 임구(臨朐) 출신의 유생입니다. 도성에서 20년 떠돌았는데, 유공께서 손님을 잘 대접한다고 하여 식객이 되고자 찾아왔습니다.”유공은 무척 반가워하며 왕래하였고, 가끔 그에게 밥값도 보태주었다. 최원소는 열흘에 한 번꼴로 찾아와 꼭 무언가를 빌려 갔고, 집안 식구들은 모두 .. 2025. 4. 11.
[권1] 2. 벽벽(碧碧) 주지(周至) 고을의 선비 손극복(孫克復)은 계주(阶州)에 머물며 살고 있었다. 그곳의 땅이 기름지고 물맛이 좋아 마음에 들어, 산촌에 집을 짓고 농사짓고 책 읽으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걸 낙으로 삼았다. 집은 산에 기대어 절벽을 내려다보는 곳에 있었고, 그 옆에 초가 한 채를 지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게 꾸몄다. 누각 아래는 숲이 우거지고 골짜기가 깊어, 비록 작은 오솔길이 있긴 했지만, 사람이 다니는 일은 드물었고, 간혹 나무꾼이나 목동이 지날 뿐이었다.어느 날, 손이 홀로 누각에 기대어 있다가 멀리서 누군가 그 오솔길을 따라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풀로 만든 삿갓을 쓰고 무명옷을 입은 소년이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매우 아름다웠다. 가까이서 얼굴을 확인하니, 정말이지 너무나 곱고 단정했다. 붉은 .. 2025. 4. 11.